1단계: 현재 재정 상태 완벽 점검
제로베이스 예산 짜기의 시작은 모든 금융 흐름을 처음부터 다시 확인하는 것입니다. 우선 최근 3개월간 받은 급여, 부수입, 환급금 등 모든 수입과 월세·관리비·보험료·교통비·통신비 같은 고정비, 식비·쇼핑·여가비·교통비 등 변동비를 빠짐없이 기록해야 합니다. 이를 위해 가계부 앱이나 엑셀 스프레드시트에 은행 통장과 카드 내역을 연동한 뒤, 수입과 지출을 ‘고정비’와 ‘변동비’로 구분하고 각 항목별 사용 금액과 빈도를 분석합니다. 특히 무심코 빠져나가는 소액 결제(커피 구독·스트리밍 자동결제·모바일 게임 과금 등)를 반드시 포함해야 실제 가처분 소득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. 이 과정을 통해 “내 통장에서 실제로 관리 가능한 금액”이 얼마인지 명확히 파악하고, 이후 예산 배분과 자동화 계획의 기준 데이터를 확보하게 됩니다.
구분 | 항목 예시 | 기록 방식 |
---|---|---|
수입 | 월급, 프리랜스 수입, 환급금 | 은행 입출금 내역 연동 |
고정비 | 월세·관리비, 보험료, 통신비 | 카드·계좌 자동이체 내역 |
변동비 | 식비, 여가비, 쇼핑비 | 영수증 사진 + 앱 입력 |
소액지출 | 구독서비스, 게임 과금 등 | 영수증 또는 알림 캡처 |
2단계: 비율 배분 기준 수립
재정 상태를 점검한 뒤에는 수입을 어떻게 나눠 쓸지 비율을 정해야 합니다. 기본적으로 50:30:20 법칙을 제로베이스로 재해석하여 필수지출(50%), 저축·투자(30–40%), 자유지출(10–20%)로 배분합니다. 사회 초년생은 비상금 적립이 우선이므로 저축·투자 비율을 40%로 높이고 자유지출을 10%로 줄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. 필수지출에는 월세·관리비·공과금 등을 포함하고, 저축·투자에는 비상금 통장 적립·연금저축·ETF 정기적립을, 자유지출에는 식비·여가비를 포함합니다. SMART 기법으로 “10개월 내 100만 원 비상금 적립” 같은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, 자동이체 비율을 설정하면 계획이 수월하게 실행됩니다.
카테고리 | 비율 | 주요 항목 |
---|---|---|
필수지출 | 50% | 월세·공과금·통신비·보험료 |
저축·투자 | 30–40% | 비상금·연금저축·ETF·펀드 |
자유지출 | 10–20% | 식비·여가·쇼핑 |
3단계: 자동화 루틴 및 모니터링
비율이 정해지면 이를 자동화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. 은행 자동이체를 통해 매월 급여일 다음 날 필수지출 계좌로 50%, 저축 계좌로 30% 또는 40%, 자유지출 계좌로 10%가 자동 이체되도록 설정하세요. HTS/MTS의 자동납입 기능을 이용해 ETF·펀드 정기매수도 구성합니다. 이체 후 남은 잔액만 자유지출 계좌에서 사용하게 되면 과도한 소비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. 실시간 알림을 켜서 예산 초과 시 푸시 알림을 받고, 주간·월간 리포트를 통해 “예산 vs 실제 지출”을 시각화 차트로 검토하세요. 분기마다 지출 초과 항목을 분석해 원인을 기록하고 대안을 세우면 계획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.
자동화 항목 | 설정 방법 | 모니터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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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이체 | 은행 앱 → 자동이체 등록 | 월말 잔액 확인 |
ETF 정기매수 | 증권사 MTS → 자동납입 설정 | 매월 매수 내역 검토 |
지출 알림 | 앱 푸시 알림 켜기 | 예산 초과 시 즉시 확인 |
리포트 | 스프레드시트 차트 자동 업데이트 | 주간·월간 리뷰 |
결론
위 3단계를 통해 제로베이스 예산 짜기를 실행하면, 철저한 재정 점검과 비율 배분, 자동화 및 모니터링으로 무계획 소비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. 사회 초년생이라면 이 루틴을 꾸준히 적용해 합리적 재정 관리를 시작해 보세요.